동영상 압축 솔루션 업체인 디빅스네트웍스와 MP3 기술 개발사인 독일 프라운호퍼컴퓨터 그래픽연구소가 손잡고 디지털 음성·동영상(AV) 복제방지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우선 저작권자의 허가없이 파일복제가 불가능한 디지털 워터마킹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로써 앞으로는 인터넷 상에서 디빅스(DivX) 포맷 파일과 MP3 포맷 파일의 인터넷 불법복제가 용이하지 않게 될 전망이다.
올초 더짐헨슨 및 브로드웨이TV 네트워크와 제휴를 맺은 바 있는 디빅스는 프라운호퍼와 제휴를 계기로 현재 추진중인 주문형비디오(VOD)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어 두 회사는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장에도 공동으로 진출키로 했다. 이 시장에는 이미 디지마크·마이크로소프트·리얼네트웍스 등이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빅스의 조던 그린홀 최고경영자(CEO)는 “디빅스과 프라운호퍼가 각각 보유한 워터마킹 기술을 결합할 경우 인터넷 파일 불법복제를 완벽히 차단할 수 있다”면서 “향후 DRM 수요자들이 기대하는 바일 것”이라고 밝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