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휴대전화단말기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는 NEC가 미국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휴대전화단말기 시장의 경쟁 격화로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철수했던 NEC는 올 연말까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GSM 및 GPRS 방식의 2.5세대 단말기를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세계 시장에선 3% 정도의 시장만을 점유하고 있는 NEC는 향후 중국·유럽·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NEC는 또 유럽판 i모드 서비스를 개시한 네덜란드의 로열 KPN에 2.5세대 휴대전화단말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홍콩의 허치슨왐포아와도 최근 100만대의 3세대 단말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