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업체 IBM이 10년 만에 수익 및 매출 악화 경고를 울렸다. 이때문에 IBM과 IBM에 제품을 공급하는 셀레스티카, 산미나-SCI 등을 비롯해 다른 IT업체들의 주가가 한때 크게 출렁였다.
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1분기 매출액이 184억∼186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210억달러보다 12%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당초 월가의 기대치보다 2억달러가 적은 것인데 IBM은 하드디스크드라이브와 반도체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서라고 밝혔다. IBM은 또 1분기 세전 수익에 대해 16억5000만∼17억5000만달러, 그리고 주당 예상 수익은 66∼70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월가가 전망해온 주당 85센트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