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부가(Add on)하는 방식의 시작페이지 편집 솔루션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네티즌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국내외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이 솔루션에 대한 기술 라이선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어 지난 11월 ‘루루(가칭)’라는 베타버전을 네티즌에게 공개해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 등을 반영·개선해 ‘웹클립’이란 이름의 상용버전을 새롭게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인 웹클립은 인터넷 이용자가 전세계 어떤 웹사이트에서도 원하는 콘텐츠만을 선택해 자신의 고유한 브라우저 시작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웹브라우저 솔루션으로 안정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일부 기능이 보완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특정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ID와 패스워드를 친 후 필요한 부분을 가져와서 자기포털로 구성해 놓으면 다음에 접속할 때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접속되므로 사용자들은 사이트를 서핑할 때 여러 사이트에 있는 여러 개의 ID와 패스워드를 매번 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다음달 7일까지 ‘웹클립’을 다운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영화티켓·문화상품권을 선사하는 ‘웹클립 오픈 축하’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