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기계산업 정보포털서비스 본격 개시

 경남 기계산업 정보화 기반구축 1단계 사업이 완료됐다.

 경남미래산업재단(원장 서상기)은 최근 기계산업정보 포털사이트(http://www.eMK21.com)를 구축, 지난 1월 시범서비스에 이어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 기계산업 정보화 기반구축사업(eMK21프로젝트)’은 기계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경상남도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도내 5000여개 기계업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정보화사업이다. 특히 eMK21사업은 포털서비스·전자상거래·기술교류·지식 기반구축 등 4개 분야에 31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31개 세부사업 중 기업정보·자원공동활용·기업 홈페이지 제작·그룹웨어 등 15개 과제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포털 사이트 ‘eMK21.com’을 통해 경남지역 2000여개 기계산업체에 업체 현황과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4만여건의 전자카탈로그서비스를실시한다.

 이번 1단계 사업 완료로 경남지역 기계산업체들은 기업 내 정보화는 물론 전자상거래 등 외부 기관과의 정보교환을 위한 기본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경남지역의 핵심기술 및 전문기술인력·기계 전문소프트웨어 등을 공동활용할 수 있게 돼 기계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미래산업재단의 전형덕 기계산업정보화사업단장은 “eMK21 사업은 국내 기계산업을 노동집약형 구조에서 정보기술 기반의 지식집약형 구조로 전환시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고도화하게 된다”며 “기업정보화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친 e비즈니스 기반을 확산시켜 보다 체계적인 기계산업 정보화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미래산업재단은 연내 전자상거래·커뮤니티·온라인교육 등 27개 부문의 정보서비스를 완료하고 3500개 기계업체에 대한 16만건 이상의 전자카탈로그를 완성해 경남지역 기계산업체들을 종이 없는 정보화기업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