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무선정보단말기인 ‘미라(코드명)’의 CPU로 인텔의 임베디드 프로세서인 ‘X스케일’이 사용될 것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필립스일렉트로닉스, 뷰소닉, 타퉁, 아보콤 등 4사는 다음주 미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윈헥(WinHEC)과 올해 여름 뉴욕에서 개최되는 테크놀로지익스체인지위크(구 PC엑스포)에서 미라의 상세 사양과 프로토타입을 각각 선보인 후 연말 휴가 시즌부터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
필립스와 뷰소닉은 미라를 독자적인 브랜드로 판매하고 수탁생산업체인 타퉁과 아보콤은 미라를 다른 업체의 브랜드로 생산한다.
필립스와 뷰소닉의 미라는 200㎒와 300㎒, 400㎒ 등의 클록속도로 작동하는 X스케일인 ‘PXA250’을 탑재하게 된다.
한편 인텔은 10.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미라를 X스케일의 첫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선보인 후 뒤이어 휴대형 모니터를 위한 디자인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의 X스케일은 영국 ARM테크놀로지스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임베디드 칩으로 표준 PC칩보다 전력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