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용어>PBR

 PBR(Price on Bookvalue Ratio: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1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의 주가가 시장에서 몇배로 평가되는 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PER(주가수익비율)와 함께 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투자참고 지표 중 하나다.

 즉 기업이 문을 닫고 모든 재산을 내다 팔았을 때 주주에게 1주당 얼마나 돌려줄 수 있는지(EPS·주당 순자산가치)를 분석한 다음, 이것을 현재 주가와 비교해 놓은 것이 PBR다.

 PBR가 1보다 높으면 현 주가가 기업의 실질가치보다 다소 높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1보다 낮으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PBR가 0.7배란 회사 순자산장부가치가 100원으로 계상되어 있었으나 주식시장에서는 70원으로 저평가받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주가수익비율이 동일할 경우 주가순자산비율만 고려해 이 비율이 낮은 종목을 선택하여 투자를 할 때 경우에 따라서는 비합리적인 투자 의사결정이 될 수 있다. 동일한 주가수익률하에서 주가순자산비율이 낮다는 것은 자기자본수익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