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항공기 사고현장에 통신회선 긴급 지원

 

 KT(대표 이상철)는 지난 15일 중국 극동 국제항공소속인 항공기가 김해공항 인근에 추락한 이후 김해시청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의 현장 지휘소통에 필요한 긴급회선을 설치하는 등 긴급구조 구난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KT부산본부는 지난 15일 12시 50분 김해지사와 사고대책본부간 0.5㎜ 15P 2조(120m) 케이블을 포설했으며 15일 21시에는 김해지사와 사고현장 지휘본부간 긴급전화를 구성하기 위해 0.65㎜ 4P(1200m)를 포설했다. 지원된 통신회선은 전용회선 52회선(방송사 17회선, 경찰 24회선, 군부대 9회선, 시청 2회선), 일반회선 14회선으로 모두 66회선이 운용된다. 또한 15일 일본 NTV의 요청에 의해 방송중계용 SNG를 긴급 출동했으며 사고현장 구조활동에 필요한 KT 파워텔 단말기를 지원했다.

 KT는 상황종료시까지 상황실에 근무인원을 보강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망관리센터는 통화폭주에 대비해 근무를 강화하고 국제·국내 트래픽 실시간 감시강화 및 중국간 국제회선을 특별관리하고 있다. 현재 한·중간 국제트래픽은 평소 수준으로 정상 소통중이며 통신회선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KT 통신망관리팀 한종욱 부장은 “합동분향소의 위족을 위해 무료전화 12대를 설치하고 노트북PC 10대를 설치해 무료인터넷을 사용토록 했다”며 “합동분향소가 존재하는 날까지 퇴직사우들과 함께 조를 편성해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