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은 차세대 방송의 주역이 될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당초 예정대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의 3대 도시권을 대상으로 내년 12월부터 개시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은 처음에는 현재의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과 전파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 정도의 중·저 출력으로 디지털 방송을 개시한 다음 점차 출력을 높여 이듬해인 2004년말에는 1500만 가구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지상파 디지털 방송의 본격 출범 시기가 현행 아날로그 방송과 신호간섭 문제를 해소해야 할 지역이 예상보다 많아져 사실상 2005년으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