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이 엔터테인먼트 관련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센터를 미국 할리우드 유니버설스튜디오 내에 열었다고 닛케이산교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스튜디오 부지 내에 흩어져 있던 기존 연구소들을 한 곳에 모아 영상압축기술이나 콘텐츠 전달기술 등의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광대역인터넷과 고선명(HD)TV가 보급되고 특수효과에서 촬영·편집까지 영화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연구개발과 사업부문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마쓰시타는 기대하고 있다.
연면적 3000㎡의 이 연구센터엔 파나소닉할리우드레버러토리(PHL), 디지털비디오압축연구센터(DVCC), HD텔레시네마센터(HDTC) 등이 들어선다. PHL은 대용량 차세대 광디스크 관련 영상압축기술과 디지털영화를 TV나 PC에 전송하는 기술 등을 연구한다. DVCC는 DVD 관련연구를, HDTC는 일반 영화의 디지털화를 각각 담당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