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자업체들과 지방 정부들은 컴퓨터 제품 폐기난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적인 규모의 재활용(리사이클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 제조업체, 환경론자 등 3자간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국립전자제품관리기구(NEPSI)가 컴퓨터 가격에 25∼30달러씩 추가해 모은 기금을 활용해 중고 컴퓨터와 텔레비전을 폐기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또 컴퓨터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주체도 정부기구가 아니고 민간기업에 맡기는 것으로 잠정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NEPSI는 오는 9월까지 구체적인 안이 마련될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