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DVD 대여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미국 비디오소프트웨어거래협회(VSDA)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DVD 대여시장 규모는 6억337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디오 대여 매출은 22.3%나 감소한 15억달러였다.
이렇게 DVD 대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은 작년 미국 네 가정 중 한 곳 꼴로 DVD플레이어 보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아직은 비디오 대여시장이 DVD에 비해 2배 이상 크지만, 비디오와 DVD를 합친 가정용 영상물 대여시장에서 DVD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며 비디오 대여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브래드 해클리 VSDA 책임연구원은 “DVD가 가정용 영상물 대여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