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부가 미국과 대만의 컴퓨터 시스템에 대해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워싱턴포스트신문이 CIA 비밀 문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 학생들이 앞으로 수주내에 대대적인 해킹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IA 보고서는 또 중국이 아직 미국과 대만의 컴퓨터시스템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정도의 기술적 능력은 없지만 중국 인민해방군은 미국과 대만을 궁극적인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은 “중국은 방어 목적의 컴퓨터 연구만 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 과학기술 참사인 래리 우는 “다른 나라의 컴퓨터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정책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