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보기술(IT) 관련 투자가 2002년들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IT 관련회사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투자 예상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어난 약 4485억엔에 달해 작년 세계적인 불황 속에 구조조정 여파에 시달렸던 일본 IT산업의 투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설문에 응한 주요 150개 기업 가운데 올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잡아 놓은 43개 회사의 투자내역을 추계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히타치제작소로 전년과 비교해 15.9% 늘어난 655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뒤를 이어 도쿄전력, 도시바, 캐논으로 투자규모가 많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