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는 기술방식 및 응용분야에 따라 데이터저장형(NAND·난드)과 코드저장형(NOR·노어)으로 크게 나뉜다.
난드형 플래시메모리는 87년 일본 도시바가 제안해 삼성전자 등이 생산하고 있으며 셀구조가 비교적 간단해 메모리 용량을 늘리는 데 적합하고 노어형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 USB저장장치·MP3플레이어·보이스리코더 등 대용량 휴대저장장치에 주로 쓰인다.
반면 셀간 작동 저항이 커 읽기 속도가 느려 고속으로 작동돼야 하는 응용제품에는 적합하지 않다.
노어형 플래시메모리는 인텔·AMD 등 다수의 반도체업체들이 생산하고 있으며 셀구조를 병렬로 처리해 속도를 높였기 때문에 전원입력시 구동속도가 빠르고 고속 데이터처리가 필수적인 이동전화단말기 등에 사용된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플래시메모리 전체 시장규모는 81억3400만달러로 전체 시장의 80% 이상이 노어형이 차지했고 1위는 인텔이, 그 뒤를 AMD·후지쯔·ST마이크로 등이 쫓고 있다. 난드형을 생산하는 일본 도시바와 삼성전자는 각각 5위, 8위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