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글로벌크로싱(AGC·대표 빌 바니)은 유동성 확보와 국제회선사업 강화를 위해 일본 내 국제회선사업자인 PCL사에 대한 소유권을 100% 확보했다고 AGC코리아를 통해 29일 밝혔다.
AGC는 일본 내 기간망사업자인 GAL의 지분 49%를 마루베니의 자회사인 벡텐트(대표 가쓰히로 오와키)가 보유한 PCL 지분 20%와 맞교환하고 나머지 15.5% 지분을 매입해 PCL 지분 100%를 확보하는 한편 벡텐트로부터 GAL의 채무 2300만달러를 변제받아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GC는 벡텐트와 해저케이블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일본 내의 백홀망과 연결하기 위한 사업협정을 맺고 일본 내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벡텐트 측은 GAL의 광네트워크를 확보, 일본 내 광대역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AGC는 소프트뱅크·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설립한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해저광케이블과 지상 네트워크, 도시간 환형망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고 각국에 기간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