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업체들이 1일 하룻동안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업체들은 과다하게 책정된 미 정부의 로열티 정책에 항의, 1일을 ‘침묵의 날(day of silence)’로 정해 서비스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라디오 업체들은 온라인에서 음악을 틀 경우 노래·청취자당 최대 0.14센트를 음반업체들에 지불하라는 미 저작권국 산하 저작권 조정 로열티 패널(CARP)의 명령은 회사 매출을 넘어서는 금액을 로열티로 지불하라는 말로 중소업체들을 시장에서 쫓아내고 산업을 궤멸시키는 행위라며 반발해왔다. 업체들은 전송횟수가 아닌 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CARP에 요청하고 있다.
반면 음반업계는 중소 인터넷 라디오 업체들이 턱없이 낮은 로열티를 내려한다고 응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저작권국은 중간자적 입장에서 로열티를 책정했다며 오는 21일 이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