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가 스웨덴에 있는 연구부문의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A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노키아가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홈커뮤니케이션스 부문은 TV와 인터넷을 연결하는 멀티미디어 단말기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공장은 스톡홀름 남쪽 70마일 지점에 있는 린코핑에 소재하고 있다.
노키아 측은 180명 종업원들과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하지만 정확한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마이자 토밀라 대변인은 “이번 공장 폐쇄가 단말기 사업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 노키아는 댈러스 근처에 있는 공장 노동자 6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키아는 지난해 22억유로(1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4% 줄어들었다. 당초 15%를 예상했던 성장 전망치 역시 4∼9%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노키아는 세계 130개국에서 총 5만2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