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전화로 휴대전화에 거는 전화요금이 1일부터 인하됐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일반 생활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유선전화에서 휴대전화로 거는 요금이 17.7%나 인하되고 연말까지 매달 10분간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한다니 환영할 만한 일이다. 또 집 전화로 휴대폰에 전화를 걸 경우 휴대폰으로 거는 것보다 최고 25.6%나 싸진다고 한다. 따라서 휴대폰에 전화를 할 경우 유선전화를 많이 이용하는 만큼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유해 전자파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불필요한 휴대전화 사용은 자제됐으면 한다. 특히 이번 기회에 청소년들에게는 가능한 값이 훨씬 싼 유선전화를 사용토록 해 절약정신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사실 청소년들의 휴대전화 사용 문제는 실제 경제활동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부분도 많고 소득이 없는 청소년들이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의 전화요금을 내야하는 불합리한 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통화요금 인하는 그동안 KT가 올린 수익의 일부를 고객들에게 되돌려주는 참신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앞으로 타 통신사업자들도 수익의 일부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줬으면 한다.
최명숙 경북 경산시 남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