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정부가 보유중인 KT지분 28.37%(8857만4429주)의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
정부 관계자는 1일 다음주 중 KT주식 매각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가 이달 중순께 전략투자자와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식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매각공고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한 희망가격과 물량에 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북빌딩 방식으로 시장희망가격을 산출한 뒤 이를 참고해 정부의 국유 재산법에 의해 KT주식 가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 이 가격을 기준으로 17,18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들에 KT 총지분의 2% 범위안에서 희망물량 비율대로 주식을 배정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자(5%)와 일반투자자(1.83%)를 대상으로 주식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KT지분 매각방안을 마련, 공기업 민영화추진위원회의 서면결의를 받고 있으나 위원들간 신중한 검토로 인해 결의가 늦어지고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다소 늦어졌으나 2일까지 서면결의가 완료돼 이르면 3일 중 구체적인 일정과 매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