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네트워크화사업 가입자 3만개 기업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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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 가입자가 사업개시 4개월 만에 3만개 기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올초부터 고객유치에 나선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의 가입자가 지난 4월 27일 2만8000여개에 달하고 있으며 매주 3000여개의 기업이 신규로 가입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3일께 3만번째 기업이 가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기업네트워크화사업은 이번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소기업네트워크화사업은 정부가 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정보화와 e비즈니스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KT(http://www.bizmeka.com)·하나로(http://www.bizfos.co.kr)·두루넷(http://multibiz.thrunet.com) 등 3개 컨소시엄 사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ASP 형태로 소프트웨어·솔루션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KT(대표 이상철)는 올초부터 안경점종합관리시스템·출판유통관리시스템·카센터종합관리시스템 등의 특화서비스에 힘입어 지난달까지 1만6676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였다. 연말까지 10만개의 기업고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상반기 내에 3만개 이상의 기업을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급망관리(SCM)·전사적자원관리(ERP)·e포스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마련,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현재 가입자 수가 모두 1586개의 기업에 불과하지만 이번주 내로 1700여개 기업고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말까지는 모두 7만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기존에는 미용실전문시스템·건설사관리시스템·병원관리시스템·종합급여관리시스템 등 일반화된 특화서비스를 개선해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지난달까지 모두 9596개의 기업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주 내로 1만개의 가입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비디오렌털서비스·요식업관리시스템 등에 이어 인쇄출판용 이미지 압축전송서비스와 중소의원·병원관리시스템 등의 특화서비스에 힘입어 다음달까지는 1만3000여개의 기업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까지는 2만4000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부 전자거래기반팀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이달 3일께는 3만번째 가입고객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사업은 다른 부처에서 추진하는 ‘3만개 중소기업 IT화사업’이나 ‘업종별 ASP보급·확산사업’ 등 유사사업에 비해 빠른 진척도를 보이고 있어 연말에는 올해 목표로 설정한 서비스 가입기업 수 12만개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