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와 컴팩컴퓨터의 합병사가 오는 7일 정식 출범하는 가운데 HP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자사 회사명을 6일(현지시각)부터 HWP에서 HWQ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PQ라는 명칭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던 컴팩의 주식은 6일부터 거래가 중지된다. 합병사 최고경영자를 맡을 칼리 피오리나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새 HP 명칭에 컴팩을 상징하는 Q를 넣기로 했다”며 “이는 HP가 컴팩과 하나가 되기 위해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피오리나는 그간 합병사가 비록 HP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컴팩의 브랜드가 일부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