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와 대만의 난야테크놀로지가 300㎜ 웨이퍼를 위한 90㎚와 70㎚ 차세대 D램 공정기술을 공동 개발, 생산하기 위해 합작공장을 설립키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보도했다.
합작공장은 난야의 공장과 가까운 타오유엔에 기반을 두게 되며 양사가 50 대 50으로 지분을 참여하게 된다. 이 공장은 내년말부터 웨이퍼 생산에 들어가 2004년 하반기까지 월 2만장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와 관련, 인피니온의 사장 겸 CEO인 울리히 슈마허는 “이번 양해각서 교환으로 대만 파트너와의 협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게 됐다”며 “우리는 결연하게 아시아에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메모리 분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양사는 드레스덴인피니온의 300㎜ 웨이퍼 설비에서 90㎚와 70㎚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 이를 새 합작사에서 사용하게 된다.
인피니온은 현재 드레스덴 공장을 비롯해 미 리치몬드 공장, 대만의 모젤비텔릭과의 합작사인 프로모스 등의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