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제조업 정보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중국 과학기술부 산하 ‘산업화 및 제조업 정보화 프로젝트 지도’ 소조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제조산업 정보화 프로젝트 정보발표회’에서 총 8억위안을 투입, 제조업 정보화 프로젝트를 가동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중국이 세계 최대 제조기지로 부상하고 있고 세계 경제의 일체화 및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자국 제조업계에 경쟁 환경이 도입되고 있어 기술·시장 발전과 효율 향상을 기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조업의 정보화로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정보화 프로젝트는 설계·생산·장비·관리의 디지털화를 실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업들을 육성하며 핵심기술을 확보해 독자적 지적재산권 및 시장경쟁력을 보유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정보화 응용 시범기업 및 시범지역을 정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제조업 관련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및 컨설팅서비스산업을 강화하고 제조업에서의 정보화 추진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가 제조업체에 기술서비스 및 응용기술을 포함해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핵심기술 연구개발과 응용 및 관리에 주력해 3차원 CAD, 기업자원관리, 제조실행시스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디지털 제어장비, 기업 통합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