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컴퓨터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올 여름말께 수기인식 기술 등 중요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OS X(코드명 재규어)를 내놓을 것이라고 애플의 연례개발자콘퍼런스에서 밝혔다고 C넷이 보도했다.
재규어에 포함되는 수기인식 기술인 ‘잉크웰’은 사용자들이 펜을 이용해 아무 프로그램에서나 문자를 입력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재규어는 내장 탐색기인 애플 파인더와 유닉스 툴이 개선되며 매킨토시 작업을 윈도 네트워크에서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내장 VPN 지원 기능 등도 포함되고 자동으로 네트워크상의 컴퓨터를 인식하고 파일 공유 기술이 채택된다.
전자우편 프로그램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져 여러 메일 박스를 합병할 수 있고 정크메일 필터링도 가능해지며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와의 호환성도 높아진다.
이밖에 AOL 인스턴트메신저와 호환되는 ‘아이쳇’이 번들된다.
한편 잡스는 이달 14일 랙마운트 서버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양은 밝히지 않았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