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1분기 반도체 주문 30% 늘어 13억 달러 규모

 

 모토로라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올해 전년대비 5∼10%의 성장할 것으로 낙관적인 예상을 했던 이전의 전망을 고수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보도했다.

 모토로라의 부사장 겸 반도체제품 부문 전략마케팅 담당이사인 레이 버게스는 “올해 반도체 시장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부문이 터널 끝의 희미한 불빛을 보고 있다”고 JP모건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밝혔다.

 이 회사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문이 13억달러로 30% 늘어나고 경영손실은 2억26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며 전세계 시장이 올해 전년비 5∼1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게스는 “반도체부문은 올해 4분기에 흑자로 반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모토로라의 주분출하비(BB율)가 1분기에 1대2였으나 현재 특정분야의 경우 주문이 출하를 앞서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선 반도체 사업이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본사 휴대폰부문으로 공급하는 물량 이외에도 유통 물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