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라, 인력 15% 감원 추진 조직 재정비

 

 대표적인 리눅스업체 중 한 곳인 미국 칼데라에 8일(현지시각)은 우울한 날이였다.이날 칼데라는 오는 29일 마감하는 2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보다 훨씬 밑돌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함은 물론 미국·독일 등 사무실 두곳 폐쇄, 최고기술임원(CTO) 사임, 전세계 인력 15% 감원 등 나쁜 뉴스를 잇따라 양산해냈다. 칼데라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1510만∼1550만달러로 추정돼 1분기보다 300만달러가 적은 동시에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하고 있는 1700만달러에 크게 못미칠 전망이다.

 그는 “기업들의 IT투자 부진으로 데스크톱 및 서버 OS 판매가 부진, 세계 인력의 15%(73명)를 감원할 것”이라며 “매사추세츠에 있는 켐스포드와 독일에 있는 에르란겐 사무실을 폐쇄해 연간 700만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랜섬 러브 칼데라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세계 IT 환경 때문에 우리도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드류 스펜서 CTO와 해리슨 콜터 법률고문이 회사를 떠나게 돼 섭섭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CALD’라는 이름으로 거래되는 이 회사 주가는 현재 3달러를 밑돌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