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美오픈웨이브 유무선 인터넷 `네이트`플랫폼 해외 판매사업 공동 추진

 피터 호게우닝 오픈웨이브 아태지역 부사장(왼쪽)과 유현오 SK텔레콤 상무가 양해각서(MOU) 교환 후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지난 8일 오후 미국 오픈웨이브(대표 돈 리스트윈 http://www.openwave.com)와 유무선 인터넷인 네이트 플랫폼의 해외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우선 중국·대만 등 아시아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플랫폼 해외판매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또 오픈웨이브가 무선인터넷 게이트웨이를 판매한 세계 90여개 이동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공동 해외마케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오픈웨이브사의 무선인터넷 게이트웨이, 모바일 브라우저와 SK텔레콤의 네이트 플랫폼을 결합하는 통합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픈웨이브는 폰닷컴과 소프트웨어닷컴의 합병법인으로 무선인터넷 기반 통신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세계 무선인터넷 게이트웨이와 브라우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유현오 SK텔레콤 인터넷전략사업본부장은 “한국은 일본과 더불어 무선인터넷 시장이 가장 활성화했고 관련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해외진출 전망이 밝다”며 “SK텔레콤은 네이트 플랫폼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상품화해 해외진출을 추진중이고 이를 위해 세계적 무선인터넷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달 이스라엘 펠레폰사와 1000만달러 규모의 네이트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해외에 판매하는 네이트 플랫폼에 대한 현지에서의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HP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네이트 플랫폼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