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그룹내 장거리 및 국제통신, 인터넷접속 서비스를 맡고 있는 NTT커뮤니케이션스(NTT컴)가 아시아지역내 인터넷프로토콜(IP) 네트워크 서비스 사업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닛칸쿄교신문이 보도했다.
닛칸쿄교신문에 따르면 NTT컴은 아시아 지역의 광대역화 진행으로 중장기적으로 통신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을 비롯, 홍콩·대만·싱가포르 등 각 지역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홍콩·대만에 이어 지난 4월 한국내 서비스를 개시했고 9월말까지 싱가포르 진출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진출은 NTT코리아를 통해 이뤄졌으며 싱가포르에서는 스타허브와의 제휴를 통해 판매 체제를 정비하게 된다.
NTT컴이 초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ISP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IP네트워크 서비스.
자회사인 미국의 베리오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광대역 IP백본 접속 서비스로 지금까지 일본·아시아·미국·유럽·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현지법인 및 제휴사를 통해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NTT컴은 이번 인프라·판매망 확충과 병행해 서비스품질보증제도(SLA)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서비스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SLA 수준 향상을 통해 패키지 로스나 지연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차세대 IP인 IPv6에 대응하는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새롭게 개시하는 등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도쿄=성호철특파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