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톄퉁(鐵通)그룹이 올해 통신 서비스 부문에 140억위안을 투자한다.
차이나톄퉁통신정보유한회사(CRC)는 지난 2000년 12월 중국 철도부 및 산하 13개 철도국과 광저우 철도그룹 등이 출자해 설립한 국영 통신서비스업체. 총자산 136억위안, 등록자본금 103억위안, 직원 7만명으로 철도부에서 51%의 지분을 갖고 있다.
톄퉁은 자국 내 장거리전화 서비스를 비롯해 일부 도시에서 지역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국 전체를 포괄하는 팩스 및 전보 서비스, 공용 데이터전송, 네트워크 임대, 인터넷접속서비스(ISP) 및 인터넷정보서비스(ICP) 등 부가가치 통신서비스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국 통신업계 거함으로 부상했다.
이같은 사업내용을 가진 톄퉁이 최근 이사회를 갖고 올해 140억위안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60억위안의 수익과 2, 3%의 자국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책정했다.
지난해 톄퉁은 ‘철도산업, 서비스산업, 사회적으로 개방, 시장화 경영’을 지침으로 세워 조직편성·운영관리·네트워크 개선을 일체화했다. 이와 함께 철도운영 및 통신서비스 개선에 27억9000만위안을 투자, 43억1000만위안의 수익과 327만위안의 이윤을 기록했다.
올해 톄퉁은 목표달성을 위해 △직원 수를 줄이면서도 인력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며 △철도운영·차표발급 등의 업무를 전산화하며 △구내 통신, 기차역 통신, 응급통신, 통신 고속도로 등 통신망 개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포트 접속 프로젝트’를 가동해 DMIS·TMIS·PMIS 등 정보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해 MIS 및 정보시스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차이나톄퉁은 현재 서비스 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기간통신망간 상호 연결을 해결하기 위해 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등 자국 통신서비스업체들과 통신망 상호연결 계약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