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이 데스크톱 PC용 칩인 ‘셀러론’의 3개 모델에 대해 최고 13%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더 빠른 신제품의 출시에 따라 1.1㎓, 1.2㎓, 1.3㎓ 등 3종의 데스크톱용 셀러론 가격을 내렸다고 자사 웹사이트에서 밝혔다.이에 따라 1.2㎓ 셀러론의 경우 1000개 구매 기준으로 기존 개당 79달러에서 69달러로 13% 떨어졌다. 또 1.3㎓ 제품의 경우 12% 인하, 기존 84달러에서 74달러로 내렸으며 1.1㎓ 셀러론은 64달러로 역시 7% 인하됐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가 있는 인텔은 연내 3㎓ 펜티엄4 칩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이보다 낮은 펜티엄의 가격이 계속 인하될 것으로 보이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연말께는 1.7㎓와 2㎓ 펜티엄칩의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는 각 칩에서 1초에 약 10억번의 전자 진동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진동이 많을수록 PC의 성능이 올라간다. 인텔 주가는 13일 현재 전날보다 1.51달러 오른 28.52달러로 마감됐지만 올해 들어 9.3% 하락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