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 컴퓨터로 유명한 애플이 랙마운트 서버 시장에 진출했다.
15일 C넷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본사가 있는 애플은 14일(현지시각) 자사의 첫 랙마운트형 서버인 ‘X서브’를 발표,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X서브의 본격 판매는 다음달부터 이루어진다. 애플은 ‘X서브’를 자사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학교와 그래픽 시장은 물론 특히 윈도파일, e메일, 웹페이지 등을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기업의 서버 수요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다.
피자상자 크기 만한 ‘X서브’는 두 개의 표준 모델로 공급되는데 하나는 싱글 1㎓ G4 프로세서를, 그리고 다른 제품은 듀얼 1㎓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L2와 L3 초고속 캐시 메모리를 가지고 있으며 4.5㎝(1.75인치) 높이의 소위 ‘1U 서버’다. ‘X서브’의 가격은 엔트리 레벨 모델의 경우 256MB 더블데이터레이트(DDR) 메모리 사용에 2999달러 그리고 듀얼 프로세서 제품은 512MB DDR 메모리에 3999달러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새 제품은 이전의 애플 서버와 완전히 다르며 맥 아키텍처 중 가장 빠른 제품이다”고 강조하며 “싱글 프로세서 서버의 경우 퀀텀의 ‘스냅 서버 4100’과 델의 ‘파워볼트 715N’ 그리고 듀얼 프로세서 제품은 IBM의 ‘x330’ 등이 경쟁 제품이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