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서비스 시장 `쾌주`

 

 IBM·HP 등 세계적 컴퓨터업체들이 IT시장의 총아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IT 서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05년 7000억달러에 육박하는 등 쾌속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데이터퀘스트는 17일(현지시각)까지 사흘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서비스&소싱 서미트 2002’에서 “세계 IT서비스 시장 규모가 올해 5570억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2.8% 성장한 데 이어 4년후인 오는 2005년에는 6960억달러로 팽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는 내년 세계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7% 늘어난 5970억달러를 보이며 이어 2004년에는 처음으로 6000억달러대를 돌파한 6440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 IT서비스그룹 최고 애널리스트 벤 프링은 “IT서비스업체(서비스 프로바이더)들이 현재 전례없는 가격압력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IT서비스 시장의 성장 동력은 기업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쉬지않고 전산시스템의 네트워크화(커넥션)를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