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마트(Data Mart)는 기업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는 정보(데이터)를 사용자 요구항목에 따라 모아놓은 저장소다. 데이터 추출도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분석도구 등을 기본 구성요소로 하기 때문에 외견상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비슷하지만 데이터량과 사용자 규모에서 상대적으로 왜소하다. 따라서 기업내 업무 단위별로 데이터마트를 구축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설치비용도 저렴하다.
그러나 데이터마트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량이 적기 때문에 세밀한 데이터 분석을 시도하는데 한계가 있다. 특히 고객관계관리(CRM)에 사용될 복잡다기한 사용자 요구에 적합하지 못하다.
예를 들어 A씨가 B백화점에 들러 C를 구입하는 경우의 데이터를 ‘A-B-C’ 형태로 데이터를 추출할 수는 있지만 A씨가 어떤 날에 무엇을 샀으며, 어느 매장을 자주 방문하고, 선호하는 상품과 가격대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기에는 역부족이다. 때문에 A씨의 구매행태를 예상하고 적절한 마케팅을 전개하는 분석형 데이터 관리에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기업내에 업무별로 분산돼 있던 데이터마트를 하나로 묶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