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제2인터넷 시대를 여는 디지털 기술’을 주제로 한 ‘볼콘2002’ 콘퍼런스가 한국시각으로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있는 애너하임에서 개막됐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콘퍼런스는 볼랜드의 경쟁사이기도 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선, IBM, BEA 그리고 협력사인 인텔, 노키아 등이 후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선의 제임스 고슬링을 비롯해 자바 및 닷넷 진영의 최고 엔지니어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양진영의 기술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볼랜드는 자바 진영과 닷넷 진영 양쪽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J2EE 웹서비스 개발 툴에서는 세계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제이빌더, 닷넷 웹서비스 개발 툴에서는 델파이, C++빌더 그리고 리눅스상의 웹서비스 개발 툴로는 카일릭스와 자바퍼포언스 튜닝 툴 등이 있어 ‘볼콘2002’를 계기로 양 진영에서의 전략적 제휴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는 업계 최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웹서비스, 모바일 컴퓨팅, 닷넷, J2EE, 크로스 플랫폼 개발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이 집중적으로 발표된다.
볼랜드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대륙별로 볼랜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번 미국 행사에 이어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퍼시픽 볼콘(7월)에 이어 일본 볼콘, 유럽 볼콘 등을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다.
<애너하임(미국)=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