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5회 아프리카 정보기술 박람회
- 태국 기업들, 정부 출연 연구소 위상 변화 요구
태국의 민간기업들 사이에서 대표적 정부 출연 연구기관인 ‘국립전자통신연구센터’(Nectec)의 위상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태국 기업인들은 ‘Nectec’이 정보기술(IT) 정책 수립이나 정부 기관들에 대한 IT 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접고 개발부담이 큰 신기술 연구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태국 소프트웨어산업협회(ATSI)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올해로 창립 12년째를 맞는 ‘Nectec’은 태국 전자·컴퓨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국가 정보기술위원회(NITC)의 사무국 역할도 겸하고 있다.
ATSI의 조사 결과 과반수의 기업들이 ‘Nectec’이 민간기업의 신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았으며, 약 30%의 기업은 ‘Nectec’이 수요자를 대상으로 직접 벌이는 사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IT 기업들은 ‘Nectec’이 규모가 큰 정부 기관 대상 IT 서비스 시장을 차지해 IT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 제6회 아프리카 정보기술 박람회 및 회의 개최
가나가 지난 주 개최된 제6회 아프리카 정보기술 박람회 및 회의(AITEC)에서 전자정부의 도입을 선언했다. ‘서아프리카 지역의 지식사회 개발’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의 개막 연설에서 펠릭스 오우수 가나 통신기술부 장관은 “서아프리카 지역의 낙후된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아프리카 경제협력체 (ECOWAS) 회원국들은 전자정부의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자정부의 도입을 위해선 “신뢰와 보안의 확립이 중요하다”며 기업과 정부가 맘놓고 쓸 수 있는 전자서명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오우수 장관은 전자정부의 추진을 위해 내적 개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나가 전자정부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려면 전문성을 갖춘 기술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네트워킹, 인터넷 프로그래밍,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등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인도 NIIT 중국 진출
인도의 IT 솔루션업체 NIIT가 중국에 진출한다. NIIT는 “중국은 풍부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1년 내에 중국에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이미 NIIT의 소프트웨어 사업부 책임자가 중국을 방문,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NIIT는 이미 중국 푸둥 소프트웨어 단지에 교육, 멀티미디어 등의 사업을 하는 자회사 NIIT 중국을 거느리고 있다. NIIT중국은 중국에 새로 세워질 소프트웨어 개발센터의 관리를 맡게 된다. 한편 NIIT는 현재 싱가포르, 애틀랜타, 시애틀 등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두고 있다.
- 베네수엘라 자동차 B2C 사이트, 콜롬비아에 프랜차이즈 사이트 열어
베네수엘라의 자동차 판매 사이트 투카로가 콜롬비아에 프랜차이즈 사이트를 개설했다. 투카로는 콜롬비아의 치마 인베르시오니스타스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브랜드 사용에 대한 대가로 로열티를 받게 된다. 투카로는 “우리 사이트의 프랜차이즈 진출을 작년부터 모색한 결과 콜롬비아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현재 코스타리카, 파나마, 미국, 페루, 멕시코 등에서도 투카로 사이트를 열고 싶다는 제안이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는 거품 붕괴로 자금 유치가 어려워진 닷컴 기업들 사이에서 사업 확장의 방법으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