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도시의 광대역화가 급진전되고 있다고 뉴스바이츠(http://www.newsbytes.com)가 시장조사업체인 닐슨/넷레이팅스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내 20개 주요 도시 가정 가운데 60%는 케이블 모뎀이나 DSL·ISDN 및 LAN 등 광대역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말의 50%에 비해 10%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특히 주요 도시의 광대역 가입자수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현재 2520만가구가 광대역 인터넷에 접속, 지난해 4월의 1590만가구에 비해 58%나 늘었다.
닐슨/넷레이팅스의 관계자는 “비싼 서비스 요금 등이 보급에 있어 장애로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성장 여지는 높다”고 설명했다.
거대 도시 가운데는 뉴욕이 71%, 로스앤젤레스 88%였고 보스턴 48%, 샌프란시스코 21%였다. 또 성장률에서는 코네티컷의 하트포드가 198%라는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였고 플로리다의 올랜도 183%, 볼티모어 174%, 워싱턴DC 153%, 새크라멘토 118%였다. 반면 시카고는 13%로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낮았고 댈러스와 디트로이트도 각각 12%와 8%에 그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