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퀄컴이 2002회계연도 3분기(4∼6월) 및 하반기 순익과 매출 전망치를 당초와 같이 유지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퀄컴은 다음달 말로 끝나는 회계기준 3분기의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센트보다 다소 증가한 21∼23센트로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퍼스트콜의 전망치인 22센트와 일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무선사업 부문의 투자를 포함한 전체 매출액도 6억5900만달러에 비해 3∼6% 증가한 6억800만달러라는 당초 전망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오는 9월 말로 끝나는 2002회계연도 매출은 올해 CDMA 단말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10% 떨어진다고 가정해도 지난해에 비해 4∼8% 증가하며 잠정 주당순이익은 90∼95%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퀄컴의 어윈 마크 제이콥스 사장은 “cdma2000 1x 서비스가 한국과 일본에서만 거의 9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