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버라이존와이어리스 로밍본부에서 21일 열린 한미 자동로밍 개통식에서 SK텔레콤 세그먼트마케팅본부장인 임원일 상무(왼쪽)와 토니멀론 버라이존와이어리스 부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1600만 SK텔레콤 가입자와 3000만 버라이존와이어리스 가입자들은 한국과 미국에서 자신의 이동전화와 번호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2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뉴저지 소재 버라이존와이어리스(대표 데니스 스트리글 http://www.verizonwireless.com) 로밍본부에서 ‘자동로밍서비스 개통기념식’을 갖고 한미 자동로밍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011, 017 가입자들이 미국에서 별도의 단말기를 임대하거나 전화번호를 부여받지 않고도 자신의 이동전화와 자신의 번호 그대로 통화가 가능한 완전 자동로밍 방식이다.
SK텔레콤은 23일부터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시카고, 보스턴, 라스베이거스, 하와이 등 19개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는 데 이어 연내에 버라이존와이어리스 CDMA 네트워크가 설치된 전국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원일 SK텔레콤 세그먼트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로밍서비스 개통으로 한미 양국간 여행객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무선데이터 로밍서비스도 가능한한 조속히 시작하도록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자동로밍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버라이존와이어리스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자신의 이동전화내의 주파수 채널을 변경하는 ‘NAM 세팅’이 필요하다. 첫 출국시 SK텔레콤 전국지점 및 공항내 국제로밍센터, 리더스클럽 라운지를 방문해 세팅받으면 두번째 출국부터는 본인이 간단하게 이동전화를 조작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