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북한의 삼천리총회사와 공동제작한 3D 애니메이션 ‘게으른 고양이 딩가’의 방영권과 상품화권을 해외에 수출하고 등장 캐릭터를 이용한 팬시 상품을 국내에 출시하는 등 ‘딩가’를 이용한 본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게으른 고양이 딩가’의 공식 사업대행사인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동남아 지역의 캐릭터 상품화 전문업체인 홍콩의 미디어링크사와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지역에 대한 방영권과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 ‘게으른 고양이 딩가’의 해외시장 진출의 문을 열었다. 하나로통신은 방영권과 캐릭터 상품화권을 임대하는 조건으로 미디어링크사로부터 최초 4만달러와 로열티 수입 중 70%를 받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방송프로그램 견본시장인 MIP-TV(Marche International des Programmes des TeleVision)에서 ‘게으른 고양이 딩가’의 사업설명회를 갖고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미디어링크사와 별도로 일본·중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벨기에 등의 사업자들과 방영권 및 라이선싱 계약을 추진중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