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람컴, 캐나다 지사 연내 설립

 큰사람컴퓨터(대표 이영상·장택수)는 삼성물산과의 협력을 강화해 해외시장 진출, 대리점 모집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큰사람컴퓨터는 삼성물산 등과의 공동투자로 일본, 미국에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안으로 캐나다에도 지사를 설립하고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대만, 독일, 홍콩 등에는 해외시장 진출 협력계약을 맺은 삼성물산 지사를 통해 현지 통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지점에 직접 게이트웨이 교환설비를 구축하고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VoIP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의 고객들에게도 한층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큰사람컴퓨터는 또 로커스의 디지털사업부 분사인원 4명을 영업마케팅팀에 영입해 중국시장 진출을 자체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하반기중에는 100만원대 IP교환기 제품을 개발, 국내 개인사업자 및 가정에 VoIP서비스 및 단말장비를 보급할 수 있는 대리점 모집에 나선다.

 이영상 사장은 “지금까지 서비스 개발에 치중해 왔으나 올해를 마케팅 강화시점으로 보고 과감한 시장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삼성물산으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은 뒤 이중 대부분을 마케팅에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큰사람컴퓨터는 지난 3월 삼성테크윈에서 분사된 공장자동화 업체인 SFA에 대주주 등의 지분 63%를 넘겨 인수됐으며 장택수 SFA 상무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