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용어> 블루레이 디스크

 블루레이 디스크(Blu-ray disc)는 가전 등 IT업계의 관심을 새롭게 불러 모으고 있는 차세대 저장매체. 고선명 비디오 디스크 리코더(HD VDR)용으로, 기존의 적색 레이저 광선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청자색 반도체 레이저 광선을 사용한다. 실제 일반영화 13시간, 고선명(HD) TV 화질의 영상 2시간 분량에 해당하는 27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DVD를 잇는 디지털 영상 저장매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데이터 저장량은 DVD의 6배로 이는 조만간 50Gb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방송 및 HDTV 시대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가전업체들이 HD VDR를 개발하면서 블루레이 디스크를 둘러싼 치열한 표준 경쟁을 벌여왔다. 특히 올초에는 소니·필립스 등이 주축이 돼 관련 표준을 제시했고 마쓰시타 등이 여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일본의 소니·히타치·마쓰시타·샤프·파이어니어, 유럽의 필립스·톰슨 멀티미디어가 관련 규격을 발표하고 사실상 업계 표준으로 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