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표준 기술 ‘블루핀’ 개발

 

 EMC·IBM·휴렛패커드(HP)·히타치 등 거대 스토리지업체들이 ‘블루핀’(Bluefin)으로 명명된 새로운 스토리지 표준기술을 개발, 22일(현지시각) 공개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업체 외에도 베리타스소프트웨어·브로드케이드커뮤니케이션스시스템스·BMC소프트웨어 등 총 10여개 IT업체들이 블루핀 개발에 참여했다. 블루핀 개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데이터 스토리지업체들이 IT경기 침체로 고전해 왔는데 이번 블루핀 기술은 다른 기종의 스토리 제품을 손쉽게 관리하도록 지원, 업체의 매출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MC·IBM·히타치 등 대형 스토리지업체들은 기업의 IT지출이 줄어들면서 극심한 경쟁과 함께 매출확대에 부심해 왔는데 특히 최대 스토리지업체인 EMC의 경우 자사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소프트웨어 양이 적어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를 위한 공통의 표준을 절실히 원해왔다.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의 애널리스트 조지 길버트는 “벤더들이 현재 스토리지 하드웨어의 상호 연동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제는 하드웨어보다 수익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연동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