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티즌들은 인터넷 서비스 유료화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MSNBC(http://www.msnbc.com)가 23일 보도했다.
주피터 리서치가 미국내 네티즌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은 온라인 게임, e메일, 홈페이지 구축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인터넷 유료화에 대해 요금을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는 e메일 서비스에 돈을 내겠다는 네티즌이 12%였고 구직분야와 홈페이지 호스팅 분야에서 지불의사를 밝힌 네티즌들 역시 각각 8%와 6%에 그쳤다.
특히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게임기 업체들이 기대를 걸고 추진하고 있는 게임의 온라인화에 대해서도 유료화에 동참하겠다는 응답자가 10%에 불과해 업계의 예상에서 크게 어긋났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