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대회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동시개최된다. 경기소식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메인프레스센터가 코엑스에 개소됐고, 피파 임원과 각국의 선수들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한층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려할 만한 일도 발생하고 있다. 각 정당은 정부에서 요청한 월드컵 기간의 정쟁중단 요청을 거부했으며, 일부 노조는 조만간 총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각 정당과 노동계의 월드컵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조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역사적으로도 기회는 자주 오지 않으며 그 기회를 잘 활용한 민족은 부흥했으며 이념간 갈등으로 기회를 놓친 민족은 지금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타산지석으로 국가 발전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가 수십조에 이를 것이라고 경제연구소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다.
그동안 IT업계에서는 월드컵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IT산업 강국임을 대내외에 홍보하며 세계 진출의 호기로 삼고자 전력을 다해왔다. 대표적인 예로 세계 최초의 IMT2000 서비스를 월드컵 행사에 앞서 실시했으며 첨단기술의 상징인 디지털TV 방송을 실시했다.
이밖에 다른 업계에서도 주요 바이어들을 국내에 초청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면서 자사제품의 수출상담도 진행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산업계의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각 정당과 노동계를 포함한 온국민은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이기주의를 극복했으면 좋겠다.
하몽렬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