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고해상도 디지털기술창조센터는 최근 자국 디지털TV 제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시청주파수양식 전환기 전문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지털TV에 이 칩을 장착하면 TV방송국에서 발사한 에뮬레이터 신호나 표준해상도 신호를 받아 어디서나 고해상도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센터측은 이 칩이 또 VCD·DVD 영화양식을 고해상도TV로 전환하는 기능이 있어 와이드 스크린 영화와 같은 박진감을 더해준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계에서는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이 칩이 국제 수준에 근접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교통대학 ‘칩 및 시스템 연구센터’에서는 후속 설계 및 개발을 전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밖에 최근 상하이 하이얼 집적회로유한회사에서는 CPU, 디지털과 아날로그 전환기, 메모리, 액정 모니터 드라이버 등의 모듈을 일체화한 상용 SOC칩으로 0.25㎛ 기술의 MCU(마이크로 제어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 하이얼 집적회로유한회사는 이밖에 신식산업부 전자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광대역 접속 칩 ‘웹브리지(WebBridge)’의 개발에 나섰다. 이로써 이 칩은 가전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가전의 네트워크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