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정보기술(IT) 관련 박람회와 콘퍼런스는 조금 쉬어가려는지 이번 주의 핫 월드 이벤트 캘린더는 다소 한산하다.
샌프란시스코에선 세계의 주요 이동통신 관련 기업들이 모인 가운데 28·29일 ‘세계 무선 회의’가 열려 무선기술 전반의 발전 방향과 산업 동향을 논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포켓PC 서밋’을 후원한다. 포켓PC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업의 모바일 기기 활용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미국의 INT미디어그룹은 29·30 양일간 버지니아주 비엔나에서 2개의 콘퍼런스를 개최, 시큐리티와 스토리지라는 IT업계의 핫이슈를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스토리지 전문기업 브로케이드도 6월 2일 스토리지 에이리어네트워크(SAN)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
시드니와 상하이에선 ‘CeBIT’ 박람회가 개최된다. 시드니에선 통신, 상하이에선 위성 및 방송시스템에 집중한다. 또 상하이에선 같은 장소에서 CeBIT 가전박람회도 열린다. 멕시코시티에선 IT 및 인터넷 산업 전반을 다루는 컴덱스 멕시코 2002가 28일에서 31일까지 열린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