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과 일본의 KDDI(대표 타다시 오노데라 http://www.kddi.com)는 한·일 공동으로 열리는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앞두고 28일부터 세계 최초로 국가간 멀티미디어메시지서비스(MMS)를 연동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것은 MMS 연동의 첫 단계로 양국 가입자가 이동전화에 부착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정지영상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폰메일’ 서비스다. SK텔레콤과 KDDI 고객은 언제든지 이동전화로 생생한 영상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일본 KDDI 가입자와 포토메일을 보내기 위해서는 포토메일 전송시 ‘받는사람’란에 일본 KDDI 가입자의 단말에 부여된 e메일 주소로 전송하면 된다. 일본 KDDI 가입자는 SK텔레콤 가입자의 이동전화 번호에 ‘도메인 네임(@mms.nate.com)’을 포함한 e메일 주소 형식으로 전송해야 한다.
양사는 또 이번 세계 최초 정지영상 송수신 연동 서비스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중에는 MPEG4 기반의 동영상 메일까지 연동할 수 있도록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폰메일’ 송신이 가능한 단말기는 SK텔레텍의 IM-3100, IM-5000과 삼성전자의 X-270, X-290, X-590, LG전자의 SD-1020 등 6개 기종이며, 수신은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단말기면 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