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을 이용한 이동식 은행서비스가 월드컵 기간중 선보인다.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는 우리은행(행장 이덕훈)이 오는 6월 1일부터 시작하는 이동식 은행서비스에 위성통신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은행(뱅크)과 차(카)의 합성어인 ‘방카(Bankar)’로 이름지어진 이동식 은행은 5톤 크기의 트럭을 개조해 차량 외부에는 LED 전광판을 탑재해 위성중계를 통한 축구경기 장면 등을 방송하고 내부에는 ATM기기·은행창구 등을 설치해 카드발급, 현금서비스, 예금·대출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네트웍스는 ‘방카’가 이동출장소로서의 모든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무궁화 2호 위성과 교신하는 통신솔루션(IP-SNG:Internet Protocol-Satellite News Gathering)을 공급한다.
‘방카’는 월드컵 기간중 경기장 주변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월드컵 이후에는 영업망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양규 사장은 삼성네트웍스의 위성통신솔루션 기술은 앞으로 은행·보험·증권 등의 분야에서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위한 핵심솔루션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