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수주대출하비율(BB율)이 8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가 IPC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PCB·커넥터·패키징업계 단체인 IPC에 따르면 지난 4월 PCB BB율은 0.94를 기록, 지난 2월 1.00, 3월 0.98에 이어 3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출하지수는 131.9로 전달 151.6에 비해 13% 떨어졌으며 수주지수는 123.7로 전달 147에 비해 15.9% 줄어들었다. 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각각 31.5%와 10.9%가 줄어들었다. IPC의 수주·출하지수는 기준년인 지난 92년 수주와 출하를 각각 100으로 환산해 기준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4월 0.6을 기록해 바닥을 친 PCB BB율은 이후 4달 연속 회복세를 보이다 9월과 10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1월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었다.
한편 IPC는 지난 2000년 전세계 PCB 생산액이 427억달러였으며 미국과 일본이 최대 시장이었다고 밝혔다.
IPC의 이번 자료는 산미나-SCI, 플렉스트로닉스 등 미국내 PCB업체 중 60%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